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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문신처럼 새겨진

freeman1 2010. 4. 28. 09:53

 

 

휴화산이

용암을 분출시키고 나면

사화산이 되듯이

그리움도 토해내고 나면

잠잠해질 줄 알았습니다.

 

마음에 출렁이던 보고픔이

사그라질 줄 알았습니다.

 

아니었습니다

나에 바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시간의 연속성에 변함이 없듯이

물의 흐름을 역류시키지 못하듯이

 

당신에게 흐르는 마음은

어떤 강제성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흐르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당신은

심장에 피흘리며 새긴 문신처럼

절대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이란걸 알았습니다


 

출처 : 문신처럼 새겨진
글쓴이 : 노란꽃소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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