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빈스키는 1차 세계대전으로 유럽이 전화에 싸여있던 1918년(1919년이란 설도 있음) 스위스에서 이 작품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스트라빈스키는 러시아의 민속적인 요소에 대해 평소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여러 작품에 반영을 해왔다. 병사의 이야기는 아파나시에프가 수집한 러시아의 구전된 민속 전래 동화인 병사와 악마에 대한 얘기에 흥미를 느낀 스트라빈스키가 라무즈에게 번안을 의뢰함으로 작곡되기 시작한다. 스위스 작가인 라무즈가 스토리를 다시 썼고 지휘자인 엔서맷이 음악으로 사용하기 좋도록 다시 손을 보면서 작곡 되었다.
스토리 제작과정에서 여러명의 합작 작업은 파우스트와 비슷한 분위기와 진행을 갖는 복잡한 플롯을 형성하게 된다. 작품의 두 축인 악마는 다양한 위장으로 병사를 유혹하고 병사는 그의 영혼을 상징하는 바이올린을 놓고 악마와의 계속되는 거래는 발레 작품에서는 보기 힘든 복잡한 스토리의 전개를 가져온다.
1920년에 디아길레프는 이 조곡을 발레로 무대에 올리려고 작정하고 피카소에게 무대장치를 의뢰하지만 라무즈가 자기 원작을 허락없이 고쳐 쓰려는데 항의를 하는 바람에 공연계획은 무산되었고 뒤에 쿠르트 유스, 존 크랑코, 안나 솔로코프 등 많은 안무가들이 병사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안무해서 무대에 올렸다.
병사의 이야기는 소규모로 편성되는 실내악단과 나레이터(안무에 따라서 빠지는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이 발레의 중요한 특징이기도 하다)와 무용수들로 이뤄졌는데 여기서 솔로 바이올린의 역할이 가장 두드러진다. 앞에서도 밝혔듯 바이올린은 병사의 영혼을 상징하는 것으로, 악마는 이것을 얻으려고 끊임없이 유혹하는 구조로 바이올린은 스토리나 음악 양쪽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대본을 쓴 라무즈가 복잡한 플롯의 진행에 고민하던 스트라빈스키에게 조언함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작품은 20세기 발레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발레 륏스의 공연 레퍼토리에 포함되지 않음았기 때문에 그 시대 만들어진 대부분의 걸작들과 달리 어떤 모범 답안을 갖지 않았다. 따라서 어떤 안무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음악과 스토리에서 받은 영감을 순수하게 실현해 볼 수 있었기에 비슷한 수준의 다양한 안무로 이루어진 여러 버전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의 스토리는 스트라빈스키의 작곡 리브레토를 따라 설명하겠다.
처음에 이 무용은 춤을 추는 동시에 그 의미와 내용을 말을 통해 함께 표현하려고 구상되었다. 뛰어난 무용수면서 배우였고 안무가였던 쟝 바빌르의 경우에는 스트라빈스키와 라무즈의 의도를 충분히 무대에서 거의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많은 경우 기대했던 효과를 내기 힘들었다. 그래서 많은 안무가 나레이터를 따로 기용해서 공연을 하고 이것도 안무와 잘 맞아 떨어지는 경우 훌륭한 효과를 내고 있다.
앞에서도 밝혔듯 확고하게 우뚝 선 모범이 없는 작품이기 때문에 안무의 다양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발레뿐 아니라 모던댄스 쪽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작품이고 소규모의 편성 -각각 한대씩의 클라리넷, 바이올린, 트럼펫, 바순, 더불 베이스, 트럼본, 타악기- 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편성에 대해서는 당시 전쟁 중으로 -포로 수용소에서 구할 수 있는 연주자들을 위한 편성으로 작곡됐던 메시앙의 4중주곡처럼- 그의 음악을 연주할만한 수준있는 연주자들의 확보가 힘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이 작품은 스트라빈스키의 다른 작품들이 그렇듯 무용도 무용이지만 음악 자체만을 들어도 조곡으로 편집되지 않은 무용곡이 흔히 갖는 지루함이나 밀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없다.
이 소규모 편성을 이용해 연주자들을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무대로 끌어올려 춤과 어우러지게 하는 안무도 있다.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가 이어리 킬리안의 안무로 공연한 것과 애쉴리 페이지의 안무로 램버트 댄스 컴퍼니가 공연한 것이 비교적 유명한 편이다. 뉴욕시티 발레단에서도 이 발레가 발란신의 안무로 공연되었다
줄거리
군 복무를 마치고 분신과도 같은 바이올린(실제로 병사의 영혼과 마음을 상징하는 물건)을 매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병사는 길에서 악마를 만난다. 악마는 모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마법이 쓰여진 책을 병사에게 내밀면서 바이올린과 교환할 것을 요청하지만 글자를 모르는 병사는 그것을 거절한다. 병사의 바이올린(영혼)을 노린 악마는 병사에게 사흘간 그의 집에 머물면서 글을 읽는 법을 배우라고 제의하고 병사는 이를 받아들여 악마의 집으로 간다.
악마의 집에서 사흘을 보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병사는 그동안 3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의 약혼녀는 이미 다른 사람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고향가족과 친구들은 그를 유령으로 생각한다. 그때 그 나라의 공주가 죽을 병에 걸려 있었는데 병을 낫게 해주는 사람과 결혼시키겠다고 온 나라에 방이 내려진다. 병사는 악마가 약속한 모든 부와 마법의 책을 버리고 악마에게 벗어나기 위해 카드놀이를 해서 악마를 이기고 그의 영향력에서 벗어난다.
병사가 어떻게 공주를 낫게 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음악이나 스토리상에서 명확한 설명이 나와있지 않지만 그는 공주의 병을 낫게하고 그녀와 행복하게 결혼을 한다. 그러나 공주가 병사의 어머니와 고향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하면서 악마의 유혹이 다시 시작된다. 병사는 공주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결국은 다시 악마의 유혹에 굴복하고 그의 영혼(바이올린)을 악마에게 주고 악마는 궁극적으로 승리를 거둔다.
자료제공 / 이신화
스토리 제작과정에서 여러명의 합작 작업은 파우스트와 비슷한 분위기와 진행을 갖는 복잡한 플롯을 형성하게 된다. 작품의 두 축인 악마는 다양한 위장으로 병사를 유혹하고 병사는 그의 영혼을 상징하는 바이올린을 놓고 악마와의 계속되는 거래는 발레 작품에서는 보기 힘든 복잡한 스토리의 전개를 가져온다.
1920년에 디아길레프는 이 조곡을 발레로 무대에 올리려고 작정하고 피카소에게 무대장치를 의뢰하지만 라무즈가 자기 원작을 허락없이 고쳐 쓰려는데 항의를 하는 바람에 공연계획은 무산되었고 뒤에 쿠르트 유스, 존 크랑코, 안나 솔로코프 등 많은 안무가들이 병사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안무해서 무대에 올렸다.
병사의 이야기는 소규모로 편성되는 실내악단과 나레이터(안무에 따라서 빠지는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 이 발레의 중요한 특징이기도 하다)와 무용수들로 이뤄졌는데 여기서 솔로 바이올린의 역할이 가장 두드러진다. 앞에서도 밝혔듯 바이올린은 병사의 영혼을 상징하는 것으로, 악마는 이것을 얻으려고 끊임없이 유혹하는 구조로 바이올린은 스토리나 음악 양쪽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대본을 쓴 라무즈가 복잡한 플롯의 진행에 고민하던 스트라빈스키에게 조언함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작품은 20세기 발레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발레 륏스의 공연 레퍼토리에 포함되지 않음았기 때문에 그 시대 만들어진 대부분의 걸작들과 달리 어떤 모범 답안을 갖지 않았다. 따라서 어떤 안무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음악과 스토리에서 받은 영감을 순수하게 실현해 볼 수 있었기에 비슷한 수준의 다양한 안무로 이루어진 여러 버전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이 작품의 스토리는 스트라빈스키의 작곡 리브레토를 따라 설명하겠다.
처음에 이 무용은 춤을 추는 동시에 그 의미와 내용을 말을 통해 함께 표현하려고 구상되었다. 뛰어난 무용수면서 배우였고 안무가였던 쟝 바빌르의 경우에는 스트라빈스키와 라무즈의 의도를 충분히 무대에서 거의 완벽하게 표현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많은 경우 기대했던 효과를 내기 힘들었다. 그래서 많은 안무가 나레이터를 따로 기용해서 공연을 하고 이것도 안무와 잘 맞아 떨어지는 경우 훌륭한 효과를 내고 있다.
앞에서도 밝혔듯 확고하게 우뚝 선 모범이 없는 작품이기 때문에 안무의 다양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발레뿐 아니라 모던댄스 쪽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작품이고 소규모의 편성 -각각 한대씩의 클라리넷, 바이올린, 트럼펫, 바순, 더불 베이스, 트럼본, 타악기- 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편성에 대해서는 당시 전쟁 중으로 -포로 수용소에서 구할 수 있는 연주자들을 위한 편성으로 작곡됐던 메시앙의 4중주곡처럼- 그의 음악을 연주할만한 수준있는 연주자들의 확보가 힘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이 작품은 스트라빈스키의 다른 작품들이 그렇듯 무용도 무용이지만 음악 자체만을 들어도 조곡으로 편집되지 않은 무용곡이 흔히 갖는 지루함이나 밀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없다.
이 소규모 편성을 이용해 연주자들을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무대로 끌어올려 춤과 어우러지게 하는 안무도 있다.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가 이어리 킬리안의 안무로 공연한 것과 애쉴리 페이지의 안무로 램버트 댄스 컴퍼니가 공연한 것이 비교적 유명한 편이다. 뉴욕시티 발레단에서도 이 발레가 발란신의 안무로 공연되었다
줄거리
군 복무를 마치고 분신과도 같은 바이올린(실제로 병사의 영혼과 마음을 상징하는 물건)을 매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병사는 길에서 악마를 만난다. 악마는 모든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마법이 쓰여진 책을 병사에게 내밀면서 바이올린과 교환할 것을 요청하지만 글자를 모르는 병사는 그것을 거절한다. 병사의 바이올린(영혼)을 노린 악마는 병사에게 사흘간 그의 집에 머물면서 글을 읽는 법을 배우라고 제의하고 병사는 이를 받아들여 악마의 집으로 간다.
악마의 집에서 사흘을 보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병사는 그동안 3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의 약혼녀는 이미 다른 사람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고향가족과 친구들은 그를 유령으로 생각한다. 그때 그 나라의 공주가 죽을 병에 걸려 있었는데 병을 낫게 해주는 사람과 결혼시키겠다고 온 나라에 방이 내려진다. 병사는 악마가 약속한 모든 부와 마법의 책을 버리고 악마에게 벗어나기 위해 카드놀이를 해서 악마를 이기고 그의 영향력에서 벗어난다.
병사가 어떻게 공주를 낫게 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서는 음악이나 스토리상에서 명확한 설명이 나와있지 않지만 그는 공주의 병을 낫게하고 그녀와 행복하게 결혼을 한다. 그러나 공주가 병사의 어머니와 고향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하면서 악마의 유혹이 다시 시작된다. 병사는 공주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결국은 다시 악마의 유혹에 굴복하고 그의 영혼(바이올린)을 악마에게 주고 악마는 궁극적으로 승리를 거둔다.
자료제공 / 이신화
출처 : 스트라빈스키 - 병사의 이야기 (L`histoire du soldat)
글쓴이 : Samae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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