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세의 노인이 52 세된 아들과 거실에 마주 앉아있었다. 그 때 우연히 까마귀 한마리가 창가의 나무에 날아와 앉았다.
네 번째였다.
왜 자꾸만 같은 질문을 반복해 하세요?” 아버지는 방에 들어가 때가 묻고 찢어진 일기장을 들고 나왔다.
나는 까마귀라고 대답해주었다. 그런데 아들은 연거푸 23번을 똑 같이 물었다. 나는 귀여운 아들을 안아주며 끝까지 다정하게 대답해주었다. 나는 까마귀라고 똑같은 대답을 23 번을 하면서도 즐거웠다.
아들이 새로운 것에 관심이 있다는 거에 대해 감사했고 |
출처 : 들어 와 보시면 하루가 즐거워 집니다.
글쓴이 : 김선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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