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폴더

우울한 편지

freeman1 2012. 1. 17. 21:05

 

 

 

 

 ♬ 유재하 - 우울한 편지.

어젯밤 방영되었던 KBS2 드라마 "브레인"에서 이강훈(신하균 분)이 윤지혜(최정원 분)에게 나즈막이 불러준 노래인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 이 노래가 퍼지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가 어디에서 어떻게 나온 노래인지 궁금해했고,

이미 이 노래를 알고 있던 사람들은 우울한 편지라는 것을 바로 알아 그것을 공유했다. 유재하 시대에 태어나지 않았던

사람들은 이 노래를 몰라 그들의 지식 공유를 받았겠지만, 어느새인가 음원차트 1, 2위를 다툴정도로 이 노래의 파급은 컸다.



 

 

 


♬ 버벌진트(Verbal Jint) - 우울한 편지(arranged for 22nd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유재하의 음악에 영감을 받았던 사람들은 참 많이 있다. 그 중에 한 사람 버벌진트가 여기에 있다.

제 22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공식 테마송으로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를 새롭게 해석한 버벌진트의 목소리가 선정되었다.

평소 SNS 등을 통해 엔젤(Angel)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던 그가 유재하의 목소리를 대신한 것만으로도

큰 뉴스가 될 수밖에 없었는데, 리메이크의 향연 속에서 버벌진트의 우울한 편지는 새로운 '편지'가 되어있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말 그대로 유재하 음악을 기리는 의미에서 많은 신인들을 배출하는 음악경연대회인데,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정지찬, 스윗소로우, 노리플라이 등 많은 싱어송라이터를 배출하였고 매년 가을에 열리는 대회이다.




♬ JK김동욱 - 우울한 편지.

또 한 명의 보컬리스트 JK김동욱의 재지(jazzy)한 느낌의 우울한 편지도 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분명 그의 매력을

새롭게 정리할 수도 있었으나 너무 빨리 사라져버린 보컬리스트로 우리에게 인각되어있지만, 사실 그 직전에 방영되었던

tvN의 '오페라 스타'를 통해 JK김동욱이 어떠한 보컬리스트인지를 충분히 알릴 수도 있었다. 비록 공중파가 아니라서,

'오페라 스타'를 통해 JK김동욱의 보컬세계와 보컬라인, 그리고 노력하는 모습을 제대로 전달할 수는 없었지만...


대중의 다양성을 반영해줄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의 보컬이라는 것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극찬에 인색해지기 힘든 가수일 것이다.


 

 

♬ 원 모어 찬스(One More Chance) - 우울한 편지(Tribute Series : Tribute 유재하).

원 모어 찬스라는 듀엣이름을 들으면 누군지 모를 지도 모르겠지만, 이 역시 '나는 가수다'를 눈여겨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가수다'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정지찬. 이소라가 '나는 가수다'를 통해 활동하던 당시 항상 곁에 있던

싱어송라이터. 그와 실력파 보컬리스트 박원이 함께하는 듀오이다. 절대강자라고 해도 좋을 이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역시 새롭다. 박원, 그만이 가지고 있는 음색을 최대한 살려주는 듯한 기타만으로 이뤄진,

원곡 그대로의 정서를 담고 있는 우울함이 그대로 묻어있는 느낌이다. 어쩌면 이번 '우울한 편지' 연작에서 가장 소개하고 싶던

영상과 음원이 바로 이들의 곡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