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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Caro mozart - Sylvie Vartan

freeman1 2012. 1. 13. 11:59

 







Caro mozart - Sylvie Vartan

 

 

Sylvie Vartan'(59)은 [장미빛 인생]의 '에디뜨 삐아프'나

[고엽]의 '이브 몽탕'과 같은 샹송의 본고장 프랑스 출신이지만

 낭만적이고도 전통적인 샹송가수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것은 프랑스 출신이라고 해서 모두가 샹송가수는 아니라는 말과 같다.

한때 "Holiday"나 "Qui A Tue Grand Maman"으로 크게 인기를 얻은

검은 안경의 '미셸 뽈나레프'와 같이 그녀도 이른바 '프랜치 팝스'로 구별되는

프랑스식 팝 싱어쯤으로 이해해 두는 것이 간편한 일이겠다.


지금이야 세종문화회관도 좁다고 올림픽 체조경기장 같이 넓은 곳에서

외국 가수들의 내한공연이 주로 열리지만 70년대 초반은 변변한 공간이 없어

이화여대 강당이 으레 단골로 쓰이던 시절이었고, 공연을 마치고 떠난 다음에

안 일이지만 미리 녹음된 음악을 틀어놓고 입술만 그에 맞춰 움직이는 이른바

'립 씽크'로 구설수에 올랐던 '실비 바르탕'도 그곳에서 내한공연을 가졌다.


 

 

하기야 지금은 TV 녹화를 겸한 댄스뮤직 그룹 공연의 '립 씽크'쯤이야

보편적인 애교로 봐주는 시대지만 TV도 아닌 실제 공연에 '립 씽크'라니!

비싼 입장료를 내고 무시당한 한국 관객들의 그 기분을 이해 할만도 하다.

그녀의 내한공연을 주최한 프로덕션은 당연히 이 사실을 부인했지만

더 알아 무엇하랴? 자존심만 상하는 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샹송의 선율에 록 비트를 가미한 노래로

화재를 모으면서 독특한 호소력으로 사람들의 정서를 자극했던 그녀는

초기에 '프랭키 자르당'이라는 가수와 듀엣으로 출발해 전형적인

샹송 스타일의 노래를 불렀으나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후에 남편이 된 인기가수 '쟈니 알리데이'와 공연하면서 인정받기

시작하다 솔로로 전향하면서 전 유럽에 그녀의 명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녀가 성공하기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알리데이'와 65년에 결혼했지만 68년과 70년, 연이은 대형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실의에 빠져 지내다 다시 재기해 많은 곡을 히트시켰디.


 


 

이후 라이브 가수로 변신해 새로운 노래보다는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주로 불렀는데 이러한 리메이크 곡들이 담긴 앨범 "시바의 여왕"은

70년대 중반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당시 가장 인기 있는

가수로 연일 선정되는 등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밝게 빛나는 금발 머리에 오히려 독일계 이미지를 지닌 무명의 그녀를

세계적인 가수로 만들어 준 샹송계의 불후의 명곡 "La Maritza",

모짤트의 교향곡 40번에 가사를 붙인 "Caro Mozart"나 군대 행진곡 풍의

"Le Holmme", 또 페르시아의 밤하늘 아래 오아시스를 지나는

 낙타상 무리를 연상케 하는 "La Leine De Saba", "The Music Played" 등은

지금도 추억으로 가득한 그 시절을 기억하는 올드팬들에게는

여전히 젊은 시절의 향수를 금방 떠올리게 만드는

하나의 강한 자극제 역할로 남아있다.


물론 음악 평론계 일각에서는 그녀의 인기가 상당수 창작물이 아닌

리메이크(Remake)곡으로 얻은 행운인지라 당시의 명성에 비해

덜한 점수를 주는 이들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음악의 목적이 무엇인가.

들어서 즐거울(유익할)수 있으면 되는 것. 실제 외국에서는 다른 가수들이

부른 리메이크 곡으로 크게 성공하는 가수들이 수없이 많다.


 


 

78년 남편 '알리데이'와 끝내 이혼한 그녀는

84년 미국인 사업가 '톰 스코티'와 결혼,  프랑스를 떠나 미국에 정착하여

주로 '라스베가스'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모짤트의 교향곡 40번에 가사를 붙인 "Caro Mozart" '를

들으면서 멀리 강원도에 계신 내님을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자니..

 

새삼.. 세월은, 그 아름다운 젊음과 명성을 함께 거두어 가는 대신

그 자리에 잔인한 향수를 남겨둔다는 생각이 문득 마음을 스쳐 지나갔다.
인생의 시간은 결코 사람들이 생각한 만큼 길지는 않다고도 했던가?

 

Caro mozart..,


QUESTA MUSICA VIBRA NELLARIA

E RACCHIUDE UNA GRANDE MAGIA  

MI TRASCINA IN UN MONDO INCANTATO

DOVE REGNA LA TUA FANTASIA

DOVE SUONI DOLCEMENTE

LA TUA MUSICA PER SEMPRE

CARO AMORE MIO  

 

음악이 미풍에 떨리고 있습니다,

커다란 마력을 가지고 말입니다.

당신의 환상을 지배하고

달콤한 음악이 흐르는 그곳에선

나를 매혹적인 세계에 빠지게 하네요.

당신의 영원한 음악처럼

내 사랑하는 이여..

 

SULLE ALI DI UN GRANDE VASCELLO

STO VOLANDO LONTANO CON TE    

SOPRA UN MARE DI AZZURRO CRISTALLO

DOVE IL TEMPO PER SEMPRE NON C’E 

E MI SEMBRA DI PARTIRE

PER UN VIAGGIO SENZA FINE

E VOLARE VOLARE CON TE 

IN UN MONDO CHE NON C’E

SE IL MIO CUORE SI COPRE DI GHIACCIO .

E L’AMORE CHE CERCO NON C’E

 

SE NEL MONDO MI SENTO STRANIERA  

IO MI CHIEDO LA VITA COSE

VIENI, PRENDIMI PER MANO

E POI PORTAMI LONTANO

DOVE NON LO SO  

 

커다란 범선의 돛대 위에서

멀리 있는 그대에게 날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영원히 흐르지 않는 푸르른 바다 위에서

만일 나의 마음이 얼음으로 덮여 있다면

세상에는 아무 것도 없을 것입니다

만일 내가 이세상에서 이방인처럼 느껴진다면

사랑은 그 무엇도 얻을 수 없울 것입니다.

 

나는 인생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나는 끝이 없는 여행을 위해 떠나려 합니다.

당신과 함께 날아서 말입니다.

이리 다가와 손으로 나를 잡아 주세요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나를 멀리 데려가 주세요.

 

SULLE ALI DI UN GRANDE VASCELLO

STO VOLANDO LONTANO CON TE

SOPRA UN MARE DI AZZURRO CRISTALLO

DOVE IL TEMPO PER SEMPRE NON C’E

CARO MOZART

QUANDO ASCOLTO LA TUA MUSICA

IO DIMENTICO TUTTO

 

TUTTI I DISPIACERI

TUTTI I RICORDI BRUTTI

I GIORNI DI PIOGGIA

GLI AMORI FINITI

 

커다란 범선의 돛대 위에서

멀리 있는 그대에게 날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영원히 흐르지 않는 푸르른 바다 위에서

친애하는 모짜르트 선생님

당신의 음악을 들을 때면

나는 모든 것을 잊어 버립니다.

 

모든 근심을

모든 나쁜 기억들을

비 오는 날들을

이미 끝난 사랑을...

 

E VORREI       

E VORREI

IO VORREI, IO VORREI, IO VORREI RIMANERE LI CON TE .

E VOLARE VOLARE COSI.

IN UN MONDO CHE NON C’E

 

그래요

그래요

난 정말 당신 곁에 남아 있고 싶어요

그리고 아무것도 없는 세상으로 날아 가고 싶어요

 

LA TUA MUSICA VIBRA NELLARIA

E RACCHIUDE UNA GRANDE MAGIA 

MI TRASCINA IN UN MONDO INCANTATO

DOVE REGNA LA TUA FANTASIA

DOVE SUONI DOLCEMENTE  .

LA TUA MUSICA PER SEMPRE

CARO AMORE MIO  

 

이 음악이 미풍에 떨리고 있습니다,

커다란 마력을 가지고 말입니다.

당신의 환상을 지배하고

달콤한 음악이 흐르는 그곳에선

나를 매혹적인 세계에 빠지게 하네요

당신의 영원한 음악처럼

내 사랑하는 이여 .. Caro Mozart (친애하는 모차르트) - Sylvie Vartan Symphony No.40 in G Minor, K.550 1악장 Molto allegro

출처 : 강변민박 [033-374-1161]
글쓴이 : 한 소 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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