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받는 편지엔
말린 낙엽이 하나 쯤은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
그 말린 낙엽의 향기뒤로
사랑하는 이에 체취가 함께
배달 되었음 좋겠다.
한줄을 써도 그리움이요
편지지 열장을 빼곡히 채워도
그리움 이라면
아예 백지로 보내오는
편지여도 좋겠다.
다른 사람들에겐
백지 한 장 이겠지만
눈 에는
그리움이 흘러 넘치는
마법같은 편지.
그 편지지 위로
보내온 이의 얼굴을 떠올리다가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에
눈물을 쏟게 되어도
가을엔
그리운 사람으로 부터
편지 한 통 날아들면
정말 행복 하겠다.
출처 : 가을엔 이런 편지를 받고 싶다.
글쓴이 : 바우 와우 원글보기
메모 :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닿을수 없는 너.. (0) | 2009.10.12 |
---|---|
[스크랩] 너무 완벽하면 친구가 없다 (0) | 2009.10.09 |
[스크랩] 한 사람이 있습니다.. (0) | 2009.10.01 |
[스크랩] 행복은~~☆ (0) | 2009.09.30 |
[스크랩] 이별이 슬픈 까닭 (0) | 2009.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