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성을 느낄 때 여성이 내는 액체는 남성이 내는 정액과는 다른 물질이다.
그러나 그 쾌감은 남성의 경우보다 훨씬 강한 만큼 만들어내기 힘든 것 인지도 모른다.
오르가슴에 이르기까지 남성의 경우 쿠퍼선액과 사정액으로 분류되는 반면,
여성의 애액은 다양하고 아직 그 선이 명백히 구분되지 않은 경향도 적지 않다.
질벽에서 나오는 애액
가장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애액으로 여성이 흥분하면 질 입구를 촉촉이 적시는 애액을 말한다. 미끈미끈하고 끈적임이 있으며 여성의 흥분정도에 따라 그 양이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하지만 여성의 체질에 따라 기본적으로 이 애액이 부족하여 윤활제를 필요로 하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약간의 자극으로도 넘칠 정도의 애액을 분비하는 여성이 있다고 한다.
[자극법] 이 애액은 직접적인 성기자극이 아니라, 여성의 정신적인 감정상태만으로도 분비된다. 남성은 발기가 흥분의 척도라면 여성은 이 질벽에서 나오는 애액이 그것이라 하겠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클리토리스 자극을 통해 가장 많이 분비된다.
[활용법] 질벽에서 나오는 애액은 페니스를 좁은 질 내부로 삽입하는데 용이하도록 윤활제역할을 하는데 쓰이는 것이 기본이지만, 여성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인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데 가장 유용하게 쓰인다. 클리토리스 자체에서는 애액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건조한 상태로 잘못 자극했다가는 상처를 입히기 쉽다. 그래서 처음에는 타액을 묻혀 애무하다가, 애액이 분비되면 그것을 이용해서 부드럽게 손이나 페니스로 애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펠라티오를 할 경우, 한번 삽입하여 페니스에 적당한 윤활제를 바른다는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 여성이 페니스를 입안에서 혹은 손으로 부드럽게 애무하기 위해서는 윤활제가 필수이다. 물론 남성이 사정하기 전에 요도입구에서 약간의 애액(쿠퍼선액)을 분비하기도 하지만 양이 많지 않고, 여성의 타액만으로는 부드러운 느낌이 부족하다. 사정을 지연시키며 삽입과 오럴을 번갈아 하게 될 경우, 자연스럽게 여성의 애액은 유용하게 쓰이기 된다.
오르가슴의 만족, 발트린(Baltrin)액 질구에 있는 선에서 분비된다. 덴마크의 의사 (C.Baltholin)의 이름을 딴 것인데, 오르가슴을 느끼게 된 여성이 만족했을때만 배출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남성이 사정할 때처럼 멀리까지 날아간다고 한다. 이 액체가 나올 때, 여성은 취해서 정신을 잃은 것 같은 상태가 되고, 형용할 수 없는 쾌감이 전신을 꿰뚫고 지나간 뒤에 가벼운 피로감이 남는다. 이것은 남성이 사정하기 전후의 상태와 아주 비슷하다. 동시에 자궁 입구에 고인 액체가 밀려 나오는데, 이 자궁선액은 질 내의 산소를 감소시켜서 정자를 오랫동안 생존 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밀려나온 액체는 정자를 자궁 안으로 유도하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자극법] 질 오르가슴과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의 경중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 이제 클리토리스 자극으로 오르가슴에 이르는 경로가 가장 적중한다는 흐름을 타고 있다. 많은 여성들의 마스터베이션 방법이 그렇고, 실제 여성들이 그렇게 고백하고 있다. 그렇다고 페니스의 운동이 의미 없다는 말은 아니다. 삽입과 피스톤 운동 그리고 클리토리스 자극을 빼놓지 않았을 때 비로소 발트린 액을 배출한다는 것이다.
[활용법] 멀티오르가슴을 위해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피할 것, 여성과 남성이 각각 한번의 오르가슴을 느끼고 난 후 티슈통을 던져버리고 뒤돌아 눕는 일은 없길 바란다. 다시 올지 모르는 멀티오르가슴을 위해 약간의 애액을 남겨두자. 동시에 은은한 서로의 사랑의 체취를 침실에 남겨두는 것도 좋다.
하나. 여성에게도 사정액이 분출된다? 위의 것과 별도로 오르가슴을 느낄 때 요도로부터 액체가 쏟아지는 것이 있는데 바로 여성의 사정액이라고 여겨지는 액체이다. . 이 윤활성분들은 여성의 질 내부를 축축하고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일반적인 분비물과 달리 강한 냄새가 난다. 이것은 윤활 성분들이 생식기 부위선에서 분비되는 '유인물질'과 혼합되기 때문이다. 이 액체에 대해서는 의사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우유빛의 빛깔을 띠는 여성의 사정액으로 분류하는 편이 있는가 하면, 그저 소변이라고 분류하는 편이다. 후자는 강한 오르가슴에 도달하면 방광을 자극하여 남아있던 소변이 나오는 것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이것이 더 설득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고 한다. 즉 이 액체는 질 입구에서 3,4센티미터 들어간 곳에 위치한다는 G 스폿(G-Spot)이라는 곳에 자극을 받게 되면서 분비되는데, 이곳을 강하게 자극받으면 여성은 오르가슴과 동시에 배뇨의 욕구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둘. 애액의 맛과 향은 다르다? 여성의 애액맛은 남성의 그것과는 그 향과 맛 자체가 전혀 다르다 . 남성의 경우 사정액은 끈적임이 심하고 향기도한 진하며 독특하다. 때로 쾌감에 취해 그대로 잠이 든 경우 다음날 아침 피부나 시트에 그 흔적이 강하게 남아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멋진 섹스로 많은 애액을 분출하게 되면 애액의 농도가 진해지고 냄새가 전혀 나지 않거나 향기가 나게 된다고 한다. 커닐링구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남성들 중에서는 그 맛이 불쾌해서라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건강한 여성의 애액에서는 나쁜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좋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서 식초를 희석한 물로 세척해주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셋. 애액이 분출되는 것과 성욕은 다르다? 여성의 질이 젖어있다고 해서 100% 이 여성이 성관계를 원한다고 할 수는 없다. 이것은 좀 다른 이야기 이지만 강간범의 경우 화간을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상대여성도 성기가 질벽액으로 젖어있었다는 변명이다. 이 애액은 일종의 생리적인 현상과도 같아. 남성의 발기가 의미 없이 이루어지는 현상과도 동일하게 이해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