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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은 일종의 정신 질환이며, 이에 관한 가장 흥미로운 사례와 대책들이 한국에서 나오고 있다고 미국의 정신과 의사가 주장했다.
미 오리건건강과학대의 제럴드 블록 박사는 미국 정신과 학회지 3월호 칼럼에서 “인터넷 중독은 정신장애 진단매뉴얼(DSM-Ⅴ)에 포함돼야 한다”며 한국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지난해 심포지엄 자료 등을 인용해 한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블록 박사는 “한국의 인터넷 카페에서 심폐 관련 사망사고가 10건 일어나고 1건의 게임 관련 살인사건이 발생한 뒤 한국 사회는 인터넷 중독을 가장 심각한 공중 보건 이슈로 여기게 됐다”며 “한국에는 1043명의 전문 카운슬러가 있고 190개의 병원과 치료센터가 학교와 연결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6∼19세 청소년 중 약 21만 명이 (인터넷 때문에) 고통받고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며 “그중 80%는 심리학적 약물 투여가, 20∼40%는 입원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블록 박사는 또 “한국 고교생들은 1주일에 평균 23시간 동안 게임을 하고, (현재 인터넷 중독자 이외에) 120만 명가량이 추가로 중독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도 인터넷 중독이 심각한 상태라고 덧붙이면서 “아시아처럼 인터넷 카페가 흔하지 않은 미국의 경우 집에서 인터넷 게임과 가상섹스를 하기 때문에 실태 파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블록 박사는 또 “인터넷 중독 임상 사례를 보면 환자들은 평균 1.5개의 다른 정신 질환을 함께 갖고 있어 특별히 관심을 갖지 않는 한 의사가 인터넷 중독을 진단하기가 어렵다”며 “아시아에선 이를 가려내기 위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 |
출처 : 인터넷 중독도....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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