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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날 고백

freeman1 2010. 10. 8. 11:43

 

 



가을날 고백


언 땅 일구고 꽃을 피웠어요
비바람 힘겨웠지요
여름 뙤약볕에 말라가다
은혜의 소나기
목도 축이면서
인내라는 소중함도 깨달았지요

어제도 고백한걸요
앞길 아무도 몰라요
내 몫은 주어진 자리
맑게 사는 거라고

가을
나를 사랑하시는 이
열매 주신대요
알밤보다
깨금보다
더 고소하고 달콤한.


 

    출처 : 가을날 고백
    글쓴이 : 바우 와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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