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베르트(1797~1828): 낭만적 고전파인 그는 31살의 짧은 생애동안 무려 600여곡의 가곡을 남겨 가곡의 왕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가곡뿐 아니라 교향곡, 실내악곡,피아노곡 등 기악곡도 꽤 많다. 교향곡 '미완성', 피아노 5중주 '송어', 현악 4중주곡 '죽음과 소녀' '연가곡' ,'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겨울 나그네' 등이 있다.

슈바르트의세레나데.wma
'세레나데'란 원래 밤에 님의 창가에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를 뜻하는데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그 성격이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과는 다릅니다. 다른 작곡가들이 따뜻하고 희망에 넘치며 사랑스러운 세레나데를 썼다면, 베르트는 비통한 애상조의 세레나데를 썼다는 것입니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원래 가곡입니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라는 제목이 붙은 가곡은 2개가 있는데요, 하나는 '세레나데 d단조' 이고 하나는 '들어라 들어라 종달새를'이라는 부제가 붙은 곡입니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가 만들어진 배경은, 베르트가 유쾌한 젊은이들을 데리고 베링가(街)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친구인 티쩨가 '비아자크'라는 카페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 일행들을 데리고 거기로 들어갑니다. 그 곳에서 티쩨는 책을 펴놓고 있었는데, 슈베르트가 그 책 페이지를 넘기다가 한 시를 보고 나지막이 읽기 시작하다가 불쑥 외칩니다. '아름다운 멜로디가 떠올랐어, 5선지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때 한 친구가 손님이 놓고 간 계산서를 발견하고 계산서를 건넸고 슈베르트는 그것을 뒤집어 뒷면에 오선을 긋고, 보이가 왔다 갔다 하고, 이야기소리... 하프 음악... 구주회(九柱會) 를 하는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가 요란한 장소에서 저 미묘한 <세레나데>를 썼다고(1826), 그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Leise flehen meine Lieder 부드럽게 간청하라 나의 노래야 Durch die Nacht zu dir; 밤을 가로질러 당신에게; In den stillen Hain hernieder, 고요한 아래쪽 작은 숲으로, Liebchen, komm’zu mir! 귀여운 사람아, 오라 나에게!
Flüsternd schlanke Wipfel rauschen 속삭이며 날씬한 나무의 높은 곳이 살랑거린다 In des Mondes Licht; 달빛 속에서; Des Verräters feindlich Lauschen 배반자의 적대적인 엿듣기를 Fürchte, Holde, nicht. 두려워하지 말아요, 사랑스런 사람아. Hörst die Nachtigallen schlagen? 듣느냐(당신은)밤꾀꼬리가 지저귀는 것을? Ach! sie flehen Dich, 아! 그들은 간청한다 당신에게, Mit der Töne süssen Klagen 달콤한 음색의 탄식과 더불어 Flehen sie für mich. 간청한다 그들은 나를 위해.
 Sie verstehn des Busens Sehnen, 그들은 이해한다 가슴의 동경을, Kennen Liebesschmerz, (그들은)안다 사랑의 고뇌를, Rühren mit den Silbertönen (그들은)감동시킨다 은 같은 목소리로 Jedes weiche Herz. 모든 부드러운 마음을. Lass auch Dir die Brust bewegen, 당신의 마음도 감동되게 하시오, Liebchen, höre mich! 사랑스런 사람아, 내말을 들어다오! Bebend harr’ich Dir entgegen! 몹시 떨며 기다린다 나는 당신을! Komm, beglücke mich! 오라, 행복하게 해다오 나를!
2008. 6. 16. 피 아 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