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스크랩] 삼월의 바람 속에 / 이해인 freeman1 2011. 3. 2. 10:50 삼월의 바람 속에 /이해인 어디선지 몰래 숨어들어 온근심, 걱정 때문에겨우내 몸살이 심했습니다 흰 눈이 채 녹지 않은내 마음의 산기슭에도꽃 한 송이 피워 내려고바람은 이토록 오래 부는 것입니까삼월의 바람 속에보이지 않게 꽃을 피우는당신이 계시기에아직은 시린 햇볕으로 희망을 짜는나의 오늘당신을 만나는 길엔늘상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살아 있기에 바람이 좋고바람이 좋아 살아 있는 세상혼자서 길을 가다 보면보이지 않게 나를 흔드는 당신이 계시기에나는 먼데서도잠들 수 없는 삼월의 바람 어둠의 벼랑 끝에서도노래로 일어서는 삼월의 바람입니다 출처 : 삼월의 바람 속에 / 이해인글쓴이 : joolychoi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