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man1
2008. 2. 20. 14:50

4분 33초
세계적인 전위음악가 존케이지의 공연이 있었다.
그는 무대에 나타나 인사를 하고 피아노 앞에 앉았으나 좀체로 건반을 두드리지 않는 것이다.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지켜보다가 1분이 지나고 2분이 지나자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시간이 더 흐르자 관객의 기대감은 불안감으로 변했다가 마침내 노여움으로 바뀌어 갔다.
4분 33초가 지나자 존케이지는 서서히 일어나 객석에 인사를 하고는 무대 뒤로 사라졌다.
그가 소리 없이 연주한 곡명은 “4분 33초”로서 꼭 악기를 통하지 않고도 긴장과 흥분을 느끼게 할수 있다면 곧 음악이라는 그의 의도이며 작품인 것이다.
다소 황당하지만 사고와 발상전환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독특한 공연이다.
혀
어느 주인이 하인에게 시장에 가서 가장 맛있는 것을 사오라고 시켰다. 그러자 하인은 혀를 사왔다.
이틀쯤 지나서 주인은 그 하인에게오늘은 가장 맛없는 음식을 사오도록 명했다. 그러자 하인은 또 혀를 사왔다.
이상하게 여긴 주인이 하인에게 물었다. "너는 내가 맛있는 것을 사오라고 했을 때도 혀를 사왔고, 가장 맛없는 것을 사오라고 했을 때도 너는 똑같이 혀를 사왔다. 그 까닭을 말해 보겠느냐?"
그 하인의 대답은 이러했다. "혀는 아주 좋으면 그보다 좋은 것이 없고 또 나쁘면 그보다 나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는 여섯 개의 쓸모 있는 부분이 있다. 그 가운데에서 세 가지 눈, 귀, 코는 스스로 다스릴 수 없는 것이고, 입, 손, 발 세 가지는 인간이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것이다.
[탈무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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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4분33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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