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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가 너였으면 좋겠다

freeman1 2009. 4. 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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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친구가 너였으면 좋겠다 친구와 나란히 함께 누워 잠잘 때면 서로더 많은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어 불끄기를 싫어하는 너였으면 좋겠다 얼굴이 좀 예쁘지는 않아도 키가 남들 만큼 크지는 않아도 꽃 내음을 좋아하며 늘 하늘에 닿고 싶어하는 꿈을 간직한 너였으면 좋겠다 비 오는 날엔 누군가를 위해 작은 우산을 마련해 주고 싶어하고 물결위에 무수히 반짝이는 햇살처럼 푸르른 웃음을 아낄줄 모르는 너였으면 좋겠다 서로의 표정을 살피며 애써 마음을 정리하지 않아도 좋을만큼 편안한 친구의 모습으로 따뜻한 가슴을 가진 너였으면 좋겠다 한잔의 커피향으로 풀릴 것 같지 않은 외로운 가슴으로 보고프다고 바람결에 전하면 사랑을 한아름 안아 들고 반갑게 찾아주는 너였으면 좋겠다 네 어릴 적 가지고 놀던 구슬이나 인형처럼 나를소중히 여겨주는 온통 사랑스런 나의 너였으면 좋겠다. < 이해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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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이 넘 좋죠^^ 넘실되는 작은 배를타고 흐드러진 벚꽃길을 흘러가고 싶은 마음이네여 끝을 보이는 벚꽃을 보내는 서운한 마음 일까... 비가 왔다고 하나 눈꼼만큼? 어쩜 그토록 오기 싫은지... 그래도 그 비를 먹고 상큼하게 웃으며 초록으로 익어가는 잎사귀가 넘 이뻐요 아침 저녁 기운이 싸늘합니다 옷장을 홀까닥 비워서 정리할까 하다가 온난화 건조화 한랭화... 불규칙적인 주기적 변화로 두꺼운 옷을 다 정리 못하고 미루었는데 참 잘했죠 찡긋~ 4월 중순도 끝을 향하네요 봄 향기 닮은 은은한 녹차 한잔 준비했습니다 코에서 먼저 향을 음미하고 입안 혀 끝에서 어울러지는 부드럽고 상큼한 맛... 음~ 내 어릴 적 가지고 놀던 구슬이나 인형처럼 나를소중히 여겨주는 온통 사랑스런 나의 당신이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꽃처럼 향기로운 날이되세요